회원등록 비번분실
Community
후원 사이트
협력 교단 및 기관
언론 사이트

 open forum
자유포럼 게시판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상업광고 인신공격, 비방, 욕설 등 게시판의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작성자 김범수
작성일 2018-12-19 (수) 14:37
분 류 오피니언칼럼
ㆍ추천: 0  ㆍ조회: 220   
떨림과 울림
    목회 칼럼                떨림과 울림
                                           김범수 목사(워싱턴 동산 교회, MD)
   해마다 12월이 되면 거리에서 이전보다 더 큰 소리를 듣게 된다. 음악의 소리, 사람의 발자국의 소리, 떠드는 소리, 음악소리, 그런 가운데 들려오는 크리스마스 캐롤의 소리가 있다. 그 소리를 또한 잠재우는 조용한 종소리가 있다. 구호단체에서 빨간 냄비에 구호금을 모으는 사랑의 종소리도 있다. “땡그랑! 땡그랑!”이 소리는 쇠와 쇠가 부딪혀 떨려 귀에 들린다. 그러나 그 떨리는 소리는 가슴에 올 때는 울림으로 들려온다. 단순한 쇠 떨리는 소리만이 아니라 마음의 울림으로 들려오게 된다. 그 큰 울림은 바로 사라지지 않고 보이지 않는 가슴의 현악이 되어 한동안 연주가 된다. 그 연주는 사랑의 울림이 되고, 따뜻한 마음이 되어 추운 겨울에도 피는 사랑의 꽃을 피게 한다. 종소리의 떨림이 마음의 울림이 된 것이다.
   김상욱 씨가 쓴 “떨림과 울림”이라는 책을 보면 모든 우주는 떨림과 울림으로 이루어진다고 했다. 모든 물체는 움직이면서 자체로 파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 떨림에 대하여 사람들은 반응을 하는데 그 반응이 울림이라고 했다. 그 떨림은 무엇이고, 울림은 무엇일까? 떨림은 현상이고, 울림은 반응이다. 모든 사람의 삶은 다 떨림으로 이루어 졌다. 사람의 출생, 결혼, 생일, 입학, 합격, 개업 등등 모든 것들은 다 우리 앞에서 이루어지는 떨림이다.  지금 우리 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일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들이 다 떨림이 되고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충격적 떨림, 어떤 것은 미미한 떨림, 어떤 것은 놀라운 떨림, 두려운 떨림, 원한과 원망의 떨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우리에게 어떤 울림으로 다가오느냐가 더욱 더 문제이다. 어떤 면에서는 사실에 대한 해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결혼식도 중요하지만 가정의 삶이 더 중요한 것이다. 어느 누가 태어나고 죽었느냐는 것보다 그 태어남의 삶과 죽음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주느냐 하는 것이다.
  12월은 성탄절의 계절이고, 송구영신의 계절이다. 12월은 우리의 삶을 떨게 한다. 그 떨림이 두려운 떨림만이 아니라 기분 좋은 떨림, 춤추는 떨림, 밖으로 나가서 놀고자 하는 떨림, 마음의 분주한 떨림이 된다. 하지만 그러한 것이 내 마음에 어떤 울림이 되어 이 시간과 공간에 있는 내가 반응을 하느냐 하는 것은 더욱 더 중요하다. 한참 울다가 누가 죽었느냐고 묻는 어리석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아니라 죽은 것에 대한 슬픔을 가슴으로 느끼는 그런 울리는 울음을 울어야 한다.
캐롤송을 부르고, 선물을 사고, 파티를 하는 것이 그냥 떨림이 아니라 울림이 되어야 한다. 마음이 감동하고, 감사하고, 감격하고, 감화시키는 그런 성탄축하가 되어야 한다. 성탄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울림의 삶을 살아야 한다. 설령 삶은 끊임없는 떨림의 연속이라 할지라도 그 떨림이 그냥 두려움, 슬픔, 미움과 절망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울림을 갖고 살아야 한다. 그 울림은 옆 사람에게 전달되고, 또 전달되어 함께 울림이 되어야 한다. 비록 삶은 떨림이 있을지라도 우리 마음은 울림이 되어 노래가 되고, 음악이 되고, 시가 되어야 한다.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59 오피니언칼럼 더하기(Addition)와 빠지기(Addiction) 김범수 05-13 17:08 220
158 오피니언칼럼 한해 스케일과 하루 디테일 김범수 04-13 06:11 210
157 오피니언칼럼 봄의 찬가 겨울 송가 김범수 04-13 06:08 228
156 오피니언칼럼 관계 다이어트 김범수 04-13 06:08 241
155 오피니언칼럼 스카이(SKY)와 아이비(IVY) 김범수 04-13 06:07 217
154 오피니언칼럼 해피 유어 이어(Happy Your Year) 김범수 04-13 06:07 187
153 오피니언칼럼 태극기(太極旗)와 태각기(太各其) 김범수 04-13 06:05 164
152 오피니언칼럼 드론 세계 두려운 세상 김범수 12-25 16:09 288
151 오피니언칼럼 GIVE and TAKE 김범수 12-19 14:38 240
150 오피니언칼럼 떨림과 울림 김범수 12-19 14:37 220
149 오피니언칼럼 드론 세계 두려운 세상 김범수 12-19 14:37 237
148 오피니언칼럼 감사(感謝)는 감사(感四) 김범수 12-19 14:36 220
147 핫이슈 (공지)사회복지사2급 자격증 2018년도 2학기 수강생 모집 김기량 11-29 08:13 343
146 오피니언칼럼 거거거중지 행행행리각 김범수 11-11 05:25 739
145 오피니언칼럼 살며, 사랑하며, 떠나며 김범수 09-24 10:56 323
144 오피니언칼럼 다언삭궁(多言數窮) 불여수중(不如守中) 김범수 09-24 10:55 421
143 오피니언칼럼 무사태평(無事泰平) 유사화평(有事和平) 김범수 09-24 10:55 311
142 오피니언칼럼 통일(統一)과 동일(同一)의 차이 김범수 09-24 10:54 287
141 기타 예수와 정의 이철민 09-05 22:14 453
140 오피니언칼럼 평창 올림픽과 평화 울림곡 김범수 07-17 10:27 365
12345678

성금 보내실 곳: (Pay to: C. K. C. G. W.) P. O. Box 1942, Annandale, VA 22003
대표전화: 703-343-3056
Webmaster : 석현수 목사(a@e-cp.net)